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쇼생크 탈출 (문단 편집) == 원작과의 차이점 == * 이야기를 진행하는 화자의 시점에 차이가 있다. 먼저 영화는 주인공 앤디 듀프레인의 시점에서 출발해 쇼생크 교도소에 들어와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자 레드가 앤디의 행적을 설명하는 관찰자적 시점으로 변경된다. 소설의 경우엔 레드의 시점을 통해서만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살인 사건을 저질러 감옥에 들어왔다는 본인의 썰을 풀다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앤디를 조명한다. 물론 앤디가 유죄 판결을 받는 과정이나 주변 상황도 자세히 묘사한다. * 영화에서는 레드의 죄목이 무엇인지 잘 드러나지 않는데[* 엄밀히는 레드의 입을 통해 살인이라고 밝힌다. "레드: 이 쇼생크에서 유일한 유죄인이지." "앤디: 죄목이 뭔데요?" "레드: 살인"이라는 대사가 있다. 다만 구체적인 살인 내용을 설명하지는 않는다.], 소설은 살인죄라고 정확하게 나온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아내의 명의로 거액의 보험을 들어놓고, 그녀가 운전할 쉐보레 쿠페의 브레이크 페달을 일부러 고장냈다. 이러한 사전공작에 의해 아내가 사망했는데, 문제는 동승한 이웃집 아줌마와 아들도 휘말렸다는 것. 후에 경찰 조사로 일부러 고장을 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3중 살인이란 죄목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영화에서는 가석방 심사 장면에서 젊은 시절 저지른 멍청한 짓이라는 언급을 하는 것으로 보아 강도살인이나 갱단 분쟁 등으로 인한 살인 정도로 추정된다. * 영화에서는 앤디의 탈옥을 일종의 반전 요소로 연출했지만[* 다만 영화, 소설 모두 애초에 '''제목이 스포일러'''다. 영어 원제는 '리타 헤이워스와 쇼생크의 구원'이라 직접적인 스포일러라기보다는 은유에 가깝지만.], 소설에는 앤디가 탈옥했다는 사실을 초반에 미리 알려주고 레드의 회상을 빌어 그 과정을 자세히 언급하는 방식을 취한다. * 많은 사람들이 감동적이라고 평하는, 앤디가 교도소에 오페라 [[아리아]]를 틀어주는 장면은 소설에 없는 영화의 오리지널 씬이다.[* 감독이 각본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막히는 때가 있으면 기분 전환을 위해 오페라 아리아를 틀었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팀 로빈스가 영화에 넣자고 즉석에서 제안했다고 한다.] 이는 초반 레드가 앤디의 첫 인상을 "교도소 안을 자유인처럼 거니는 사람"이라 평가한 것과 지붕 작업 때 "우리는 마치 자유인처럼 앉아 햇빛을 받으며 맥주를 마셨다."고 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레드는 앤디가 동료들에게 그런 자유를 맛보게 한 이유는 친구가 필요해서거나 빽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한순간이라도 (자유인인) 평범한 자기 자신으로 있고 싶어서가 아닐까 추측했는데, 결국 맥주든 아리아든 자유가 없는 쇼생크에서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었기에 행동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영화의 훤칠한 장신인 팀 로빈스와는 달리 소설 속의 앤디 듀프레인은 키가 작고 굉장히 마른 사람으로 묘사한다. 앤디의 몸집이 크면 당연히 벽을 훨씬 넓게 뚫어야하는데, 앤디는 포스터에도 가려질 정도의 좁은 구멍으로 탈옥했으므로 사실 당연한 설정이다.[* 이외에도 앤디의 덩치가 컸다면 당연히 악질 동성애자 죄수 보그스가 그를 쉽게 타깃으로 삼으려 들지 않았을 것이다. 덩치를 보고 겁을 먹을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영화에서 구멍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노튼 소장 정도의 몸집이 통과하기도 버거워보이는 크기였지만 앤디가 탈옥하는 장면에서는 약간 커져있다. * 영화에서는 앤디의 본래 직업을 잘나가던 은행원 정도로만 간단히 설명하나, 원작에선 [[포틀랜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은행의 부사장 겸 신탁 부분 총괄 책임자를 맡았다고 언급한다. * 소설은 레드가 앤디를 만나러 가기 전에 끝나고, 영화는 국경을 넘은 레드가 앤디가 말한 해변을 걷다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으로 끝난다. 덤으로 레드와 앤디가 만난 [[지와타네호]](Zihuatanejo) 해변은 사실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찍은 것이다.[* 부자들이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어 세금을 회피하는 것으로 언론서 자주 언급하는 버진 아일랜드와는 다른 곳이다. 그곳은 미국령이 아닌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다.] 지와타네호(Zihuatanejo)는 실제로 [[멕시코]] [[게레로(멕시코)|게레로 주]]에 있는 해안 도시이다. 스페인어 발음대로라면 '씨와따네호'가 되어야 하지만, 등장인물들이 미국인이다 보니 그냥 '지와타네호'로 읽는 듯. 최초의 엔딩은 소설의 결말을 따라 버스를 타고 국경으로 가는 부분에서 끝나는데 내부 시사를 통해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한 제작진들이 해변가의 엔딩을 추가 촬영한 것이다. * 앤디의 무죄를 입증할 결정적인 증언이 가능한 죄수 토미는 영화에서 노튼이 입막음을 위해 제거했지만[* 정확히는 노튼의 명령을 받은 해들리가 탈옥 시도라는 명목으로 사살한다.], 소설에서는 노튼이 엄청 좋은 조건으로[* 캐시먼의 교도소로 갔는데 이곳은 감자 캐는 노동으로 제법 용돈을 벌 수 있고, 죄수가 원한다면 직업 훈련소에서 기술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자식이 있는 죄수에겐 일주일에 한 번 철저한 감시하에 외박이 허용된 터라 유부남인 토미에겐 정말 좋은 조건이다.] 낚아 다른 교도소로 보내버린다. * 소설의 레드는 붉은 머리를 지닌 아일랜드계 백인이지만, 영화에서는 흑인이다. 애초에 별명이 레드인 이유가 아일랜드계 특유의 붉은 머리 때문이다. 레드가 젊은 시절의 자신을 '불타오르는 듯한' 머리카락을 가진 청년으로 회상하는 장면이 있다. 원작의 대사는 약간 각색되어 앤디가 왜 레드라고 불리냐고 물어보자 "아일랜드계라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Maybe it’s because I’m Irish)"라고 농담으로 넘기는 장면으로 바뀌었다. 원작 소설에서도 앤디와 처음 만났을 때 물건을 어디에서 구하냐고 물어보자 "설명해 줄 수가 없어. 내가 아일랜드계라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라며 스테레오타입을 이용해 얼버무리기도 한다. 아일랜드계 이민자들 자체가 영국의 핍박과 [[아일랜드 대기근]]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와 극빈층을 이룬, 다른 이민자들에 비해 훨씬 더 열악한 생활을 했던지라[* 여기에 추가로 개신교 위주의 미국에서는 이질적인 골수 카톨릭 신자이기도 했다.] 세월이 흘러 백인 주류 사회로 편입되기 전까지 엄청나게 차별을 당했다. 이런 아일랜드계의 차별 대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차별어가 바로 '''하얀 깜둥이 White Nigger'''일 정도. 쇼생크 탈출을 원작 소설이 아닌 영화로 처음 접한 사람들은 원작 소설의 레드가 아일랜드계 백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진 경우가 많다.[* 억지로 엮자면 제국주의 시절, 식민지에서 다른 식민지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생각하면 그렇게 틀린 것은 아니다.] 원작에서는 나오지 않는 레드의 본명이 영화에서는 엘리스 보이드 '레딩'으로 밝혀지기에 레드라는 별명은 이름에서 따온 별명으로 추정된다. 사실 영화에서 레드가 흑인이 된 이유는 모건 프리먼이 그 역을 맡게 되었기 때문이다. 감독은 촬영에 들어가고 나서야 레드가 아일랜드인이라는 것을 깨달았지만 캐스팅 변경 없이 촬영을 강행하기로 했다. * 소설에서는 레드가 하모니카를 불었다는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 새뮤얼 노튼의 행적에 큰 차이가 있다. 영화에선 위에 언급한대로 앤디에 의해 비리가 폭로되어 체포될 위기에 놓이자 자살하지만, 소설에서는 앤디와는 전혀 관계없이 비리가 발각되자 무기력한 상태로 스스로 사임해 죽지는 않았다. 참고로 노튼 이후로 온 소장들도 모두 앤디에게 돈세탁 등 불법적인 일을 시키며, 이중엔 비리가 폭로되자 야반도주한 경우도 있다. 사실 작중 시간이 무려 19년이나 흘렀기 때문에 공무원인 교도소장 이하 교도관들 모두 몇 번씩 교체되는 것이 당연하다. 영화에서는 캐릭터성 및 노튼을 메인 빌런이자 최종보스로서 보정을 주기 위해 이를 무시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설정 구멍에 가깝다. 또한 당시에는 지금처럼 사립 교도소 같은 것도 없었다. * 영화에선 바이런 해들리가 노튼의 비리가 밝혀지는 과정에서 막장 짓거리를 했다는 사실이 함께 폭로되어 경찰에 체포되지만, 원작에선 노튼의 사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하다 스태머스라는 악질 교도소장이 종적을 감추기 2년 전에 심장병으로 죽기 직전까지 갔다 살아난 후 퇴직했다고 나온다. * 해들리가 앤디의 빽이 되는 과정이 다르다. 영화에서는 자신의 돈 관련 문제를 해결해준 보답으로 뒤를 봐주지만, 원작에서는 앤디가 두둑하게 뇌물을 찔러줬다는 설정이다. * 원작이 단편 소설인지라 노튼을 비롯한 몇몇 인물들의 비중과 성격 묘사는 영화에서 늘어난 경우가 많다. 브룩스도 소설상에서는 레드의 회상으로 짧게 언급될 뿐인 노년의 죄수다. 브룩스가 가석방된 건 똑같지만, 원작에선 자살하지 않고 노인 요양원에서 죽었다고 나온다. * 지붕에 [[타르]]를 바르다 해들리에게 조언을 해준 덕분에 맥주를 얻어먹는 에피소드 때, 앤디는 금주 중이라며 정중히 사양했다. 그러나 원작을 살펴보면 감옥 안에선 자신이 정해놓은 날(자신의 생일날 전후/크리스마스 전후의 총 4번)에만 레드를 통하여 반입한 고급 위스키를 마신다는 사실이 언급된다. 그것도 두 잔씩만 마시고 남은 건 동료 죄수들에게 그냥 줬다. 또한 원작에선 앤디가 자주는 아니지만 흡연하는 장면이 나온다. * 소설에서 앤디는 노머덴이란 이름의 [[아메리카 원주민]] 죄수와[* 순수 혈통의 원주민은 아니고 혼혈이라고 언급된다.] 잠시 한방에 지낸 적이 있다. 재미있는 건 이 원주민 죄수가 레드에게 "앤디의 방은 외풍이 들어오는지 춥다", "자신의 물건을 만지는 걸 매우 싫어한다."는 언급을 하는데, 모두 앤디가 탈옥을 위해 벽을 파고 있었다는 복선이다. 쇼생크 교도소에선 기본적으론 한 감방에 두 명이 들어가는 시스템인데, 앤디는 교도관들의 빽이 있어서 탈옥하기 전까지 혼자 감방을 쓰는 특별대우를 받았다고 한다. 영화에선 죄수들이 모두 1인실을 쓰는 걸로 나온다. * 영화에서 레드가 마지막 가석방 심사 때 늘어놓은 대사는 원작에선 초반에 레드가 개인적으로 끄적인 독백이다.[* 소설은 전체적으로 레드의 일기 내지 자서전 형식이다.] 원작에선 레드가 어떻게 가석방 심사를 통과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 앤디가 탈옥 후 새 출발용으로 삼은 자금의 출처가 다르다. 영화에서는 노튼이 부정한 방법으로 축적한 검은 돈을 세탁해 어느 비밀 계좌에 쌓아놓은 것을 몽땅 인출해서 쓰는데, 소설에서는 앤디가 감옥에 들어오기 전부터 동업 중인 '짐'이란 믿을 만한 친구가 앤디의 재산을 처분해 주식 투자 등을 통해 벌어들인 막대한 돈을[* 재산은 급하게 처분하느라 약간 헐값에 팔았지만 금액이 제법 많았다고 한다.] '피터 스티븐스'라는 가상 인물의[* 영화에선 이 이름을 약간 변형한 '렌탈 스티븐스'란 이름으로 나온다.] 계좌에 넣어두었고, 나중에 앤디의 비밀 장소에 해당 계좌에 관련된 서류와 피터 스티븐스의 신분 증명 관련 서류를 숨겨두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앤디는 수감 중에도 이 친구가 절대로 배신하지 않고 자신의 몫을 미리 챙겨둔 것을 예상했고, 탈옥 후 자연스럽게 비밀 장소에서 관련 물품을 챙겨 써먹었다. 짐이란 친구는 앤디가 복역 중일 때 사망했다고 한다. 토미의 증언이 있은 후에, 앤디는 레드에게 친구 짐이 아직 살아 있었으면 협력을 받아 무죄 입증을 위한 노력을 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 영화에서는 소장이 빡쳐서 앤디가 만든 돌 조각들을 집어던지다 포스터에 구멍이 뚫려 탈출구를 발견하지만, 원작에서는 가뜩이나 흥분 상태의 소장이 벽에 붙은 포스터를 마구 뜯어내다 발견한다. * 앤디가 탈출할 때 5-600야드의 하수관을 기어서 탈출하는데, 원작에서는 그 부분을 회상할 때 하수구 끝이 만일 철망이나 철봉으로 막혀있었다면 탈출하지 못하고 다시 돌아오거나 아님 거기서 죽거나 하는 절망적인 상황에 빠지게 되는데 그걸 확인할 수 없으면서도 탈출을 시도한 앤디가 정말 대단하다고 레드가 감탄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에서는 너무 사족이라고 생각했는지 이 부분은 아예 언급되지 않는다. * 앤디가 쇼생크를 최초로 탈옥한 것처럼 묘사되는 영화와 달리 소설에는 앤디 이전의 탈옥범이 몇 명 언급된다. 물론 앤디처럼 벽을 파는 위험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방법이 아닌, 외부 작업 중 어수선한 틈을 이용해 도망치는 등 교도관들의 감시가 느슨한 기회를 노렸다. * 영화에는 부제가 없지만 소설에는 부제가 있다. 원작은 "Different Seasons"라는 책에 수록된 4편의 중편 소설들 중 첫 번째 작품으로, seasons(계절)라는 제목에 걸맞게 "Hope Springs Eternal", 즉 "희망은 영원히 샘솟는다"는 부제가 있다.[* 샘솟는다의 영어인 Spring이 "봄"과 동음이의어란 점을 이용한 언어 유희.](한국에서는 영원한 희망 또는 희망의 봄으로 번역되었다.) 여기서 희망은 앤디의 마음 속에 꺼지지 않고 작게 타오르는 희망을 가리킨다. 무고하게 투옥된 데다 자신의 무죄를 증명할 방법마저 억울하게 빼앗긴 절망적인 상황에서, 굴을 파다 보면 밖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밖에 나가면 옛 동료가 약속대로 비밀 장소에 내 몫의 재산을 숨겨뒀을지도 모른다 등의 실낱같은 희망을 움켜잡고 결국 "똥물을 헤엄쳐 자유를 찾아내는" 앤디를 보노라면 이 부제가 무슨 의미인지 잘 알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